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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뉴스 앱, 활용도 높이려면


한 가지 질문. 여러분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받은 앱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질문을 던지고 곰곰 생각해보니, 나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처럼 자주 쓰는 앱 외에는 거의 열어보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로컬리틱스(Localytics)가 2010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앱 중 26%는 다운받은 이후 딱 한번만 열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많은 앱들은 푸시 공지(push notific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잡지처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앱들에겐 푸시 기능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어도 공급자 입장에선 그렇다.

미디어 앱, 푸시 기능 활용도 낮아 

문제는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푸시 기능을 기본 설정(opt-in)하는 이용자들의 비율이 생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 카후나(Kahuna)란 푸시 기능 전문업체가 관련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미디어나 소셜 사이트 이용자들이 특히 푸시 기능을 잘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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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그래프를 한번 살펴보자. 뉴스& 미디어, 소셜 앱들의 푸시 기능 기본 설정 비율은 45%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공유 앱은 75% 가량의 이용자들이 푸시 기능을 기본 설정해 놓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음료 관련 앱의 푸시 기능 활용 비율도 60%에 이르렀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 이 부분은 카후나의 설명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People have an intuitive bias about push. They only want to receive push notifications that are relevant, time-sensitive, and valuable. Our data shows that consumers have innate assumptions about what an app will offer based on the app’s industry. As a result, an app’s ability to bridge the trust gap greatly impacts push enablement rates.

무슨 얘기인가? 사람들은 푸시 기능에 대해 직관적인 편견을 갖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관련된 정보나 시간에 민감한, 혹은 중요한 공지가 온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푸시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한번 따져보자. 자동차 공유 앱 같은 경우는 ‘푸시 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뭔가 공지가 왔다는 건 곧바로 그 상품을 활용해야 할 때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Uber)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뒤집어 얘기하면, 그 동안 자동차 공유 앱들은 쓸데 없이 정보를 ‘푸시’하진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구자들 역시 이 부분을 중요하게 지적하고 있다. 위에 인용한 문장의 마지막 부분을 잘 보시라. ‘공급자와 이용자 간의 신뢰 격차(trust gap)’를 메우는 게 푸시 기능 활용 비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뉴스&미디어 앱이나 소셜 앱들의 ‘푸시 기능’ 활용도는 왜 낮을까? 판도데일리는 그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뉴스 앱 같은 경우는 끊임 없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이다. 푸시 기능을 기본 설정해 놓을 경우엔 하루 종일 공지음이 작동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소음 공해에 시달릴 우려가 있다.

또 소셜 앱의 푸시 기능 활용도는 왜 낮을까? 이에 대해 판도데일리는 소셜 앱 이용자들은 “자기중심주의’에 빠져 있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굳이 다른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 것까지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푸시 공지 기능 활용도롤 높이려면 

자, 그럼 푸시 기능 활용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왜 활용도를 높여야 하지? 란 질문을 하는 분이 혹시 있으려나?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래야 앱을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보지.) 이 부분에 대해선 카후나가 크게 세 가지 권고를 하고 있다.

첫번째, 첫 인상을 잘 심어주라. 한 마디로 앱을 다운받고 처음 뜨는 화면에 핵심 기능을 잘 보여줘서 이용자들을 ‘혹’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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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푸시 기능 설정 질문 화면을 팝업으로 띄워주라. 적어도 한번쯤은 푸시 기능에 대한 인지를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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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관계를 잘 유지하라. 당연한 얘기지만 이용자들에게 쓸데 없는 푸시 공지를 계속 보내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정말로 타깃화된, 개인 맞춤형 공지를 보내서 “푸시 공지 기능 이거 쓸만하군”이란 인상을 심어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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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트리는 8월 9, 2014에 님이 Media에 게시하였으며 , 태그가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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